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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투자일지

[틈새기획]국내증권사 배당지급 분석(FEAT. 누가 빨리늦게 줬나?)

by 777_청소부 2025.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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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소부입니다.

오늘은 대선 투표일입니다.

미리 사전투표 하신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주권자로서의 국민의 권리를 행사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지난  5개월동안 11개 증권사에서 일드맥스 ETF 대장주 4종목 + BITO의 배당지급일을 트래킹하여 정리한 자료를

한번 정리해서 과연 배당지급은 복불복인가? 현지에서 주는대로 순서는 정해지는 것인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중에 더리치 앱에서도 증권사별 지급여부를 알려주는 기능이 있습니다만,

저는 실제로 투자해서 바로 꽂히는 시간의 알람을 기준으로 시점을 정리했기 때문에 거의 분단위까지 맞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삼성과 키움의 경우 별도의 알람을 제공하고 있지 않아서 수시로 로그인해서 확인해야하는 수고로움이 있습니다.

그외 9개 증권은 들어오는 즉시 제가 인지가 가능한 구조이므로 거의 맞다고 보시면 됩니다.

게다가 오늘의 데이터 정리기준은 일별이기 때문에 삼성, 키움도 정확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현재 지급중인 CONY 를 제외하고 총 26번의 지급정보를 트래킹해서 기록하였으며, 

일드맥스의 경우 배당발표일 이후 월요일이 거의 배당지급 D day로 보시면 되며, 미/국내 증시 휴장의 일정에 따라

변동되는 일정도 반영하였습니다.

아래 엑셀 캡쳐를 봐주세요.

증권사별 배당지급일정 정리표

제가 주로 활동하는 토스증권 커뮤니티 게시판의 경우 월요일 오전부터 거의 난리가 납니다.

배당달라는 얘기부터 배당이 늦어지면 이자놀이/횡령 등등의 드립이 난무를 하는데요.

한편으로는 이해는 갑니다만, 어쩔수 없이 시간이 걸리는 부분은 불가항력이라고 보시면 되죠.

여튼 위 엑셀 캡쳐를 보시면 D day 그러니깐 거의 심리적인 주주님들의 배당지급 적정일에 지급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NH(나무)입니다.

저도 트래킹하면서 NH는 거의 매번 1등~3등 정도를 놓치지 않는 배당지급 속도를 보여준 걸로 기억이 납니다.

가끔 한번씩 어처구니 없이 늦게 준 경우가 2번 있는데요.

하필 이때는 다른 증권사는 거의 D day에 또 지급을 해서 더 비교가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압도적인 D day 지급비율로 굳이 비교하자면 넘사벽 전교 1등인데 한번 답안지 밀려쓰는 바람에 시험에 망하는 듯한 천재를 보는 그런 느낌입니다.

2등은 하나증권이네요.

하나증권도 거의 NH와 커플링되어 배당이 지급되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게다가 하나증권은 NH처럼 D+2 지급된 경우도 없이 꾸준함을 보여주었죠.

왠지 정말 꾸준하고 실수없고 완벽하지만 1등에는 못미치는 그런 수재를 보는 느낌이죠.

나머지는 뭐 비슷비슷한데요.

한가지 놀라운 점은 한국투자증권인데요. 

얘는 초반에 제가 트래킹할 때만 해도 메리츠와 거의 꼴찌를 다투던 속도를 보여주었는데, 

어느새 상당히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었죠.

메리츠는 뭐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변함없는 것 하나는 알아줘야 겠네요. ^^;;

그럼 강력한 커뮤니티의 장점때문에 매주 배당때메 욕을 먹고 있는 토스증권을 볼까요.

D day 비율은 꼴찌 바로 앞 수준입니다.

하지만 D+1 을 기준으로 하면 어떨까요? 88.46%로 3등으로 뛰어오릅니다.

아까도 잠시 말씀드렸지만 투자자들의 심리적인 적정 배당지급일은 당연히 D day입니다.

이거보다 늦으면 무조건 느린거 같은거에요.

게다가 빨리 주는 증권사 정보를 접하게 되면 분노는 배가 되죠.

하지만 체감상보다 이렇게 데이터를 가지고 보면 그렇게 느린건 아니라는 겁니다.

증권사에서 대체로 공지하고 있는 배당지급의 정확한 일정은 배당지급일(현지 기준 payable day)기준으로 2~7영업일 이내입니다. 

그러므로 7영업일 이내에만 줘도 일정내 지급한 겁니다.

하지만 국내투자자들이 이렇게 주면 가만 있을까요? ㅎㅎ

그들도 빨리 주기위해 많은 노력을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분석을 통해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배당지급은 현지 지급기준에 따라 증권사가 할 수 있는게 제한적이다라는 것이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데이터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라고 가르키고 있다는 겁니다.

배당지급순서가 복불복이면 NH, 하나는 그 어떤 노력도 하지않고 엄청나게 운빨이 좋은거네요??

그건 아니겠죠.

또한 배당지급순서가 투자증권사를 선택하는 절대적인 지표가 아니라는 거죠.

저는 토스/메리츠 사용중입니다.

토스는 UI가 사용자에게 편하고 강력한 커뮤니티기능이 있고 소수점투자와 주식모으기 등의 기능이 좋아서 씁니다.

메리츠는 토스의 장점에 가장 부합하지 않는 증권사지만 수수료 혜택, 예수금 RP자동투자 이런 기능이 좋죠.

자신에게 맞는 여러가지 혜택을 찾아서 가장 좋은 증권사를 고르면 됩니다.

나는 배당빨리주는게 최고야! 그럼 거기에 최적화된 증권사를 선택하시는게 맞죠.

뭐 어쨋든 오늘 분석결과를 보시고 나름의 인사이트를 각자 얻어가시길 바라면서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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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투자를 독려하는 포스팅이 아닙니다. 투자는 본인의 선택이고 신중하셔야 합니다.
저는 제가 하고 싶은걸 하고 그 경험을 공유하고자 포스팅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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