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청소부9입니다.
1시간전에 온투업 자기자본 기준 미달 업체에 대한 등록 취소 리스크를 포스팅해 드렸습니다.
쉽게 얘기해서 온투업 등록시 21년 기준으로 대출잔액에 따른 자기자본 총계에 대해 기준을 정해놓았는데,
아래 표로 설명드리죠.
대출잔액 | 자기자본 총계 기준(등록 시) | 자기자본 총계 기준(기등록 업체) |
300억 미만 | 5억 이상 | 3.5억 이상 |
300억 ~ 1,000억 | 10억 이상 | 7억 이상 |
1,000억 이상 | 30억 이상 | 21억 이상 |
대출잔액을 기준으로 자기자본 총계가 2년 연속(21년, 22년) 미달시 온투업 등록 취소가 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현재 등록 취소는 등록된 업체만 취소되기 때문에 기등록업체의 기준을 보시면 되고요.
대출 잔액기준으로 3.5억에서 21억 까지 자본 총계 기준을 만족해야합니다.
앞서 포스팅한 기사에는 7개업체가 21년 해당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였고, 그 업체가 정확히 어딘지는 나와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기사 쓰신 기자분께 7개 업체가 어딘지 알려줄 수 없냐고 메일 보내고 답장 기다리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답이 꼭 온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그냥 제가 손품 팔아서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업체 공시자료를 다 뒤져서 대충 한번 분석을 해봤습니다.
일단 해당 분석은 정확하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분석 데이터는 10월 온투업중앙관리기록관 포털사이트의 자료를 근거로 대출잔액 기준으로 얼마의 자본금이 필요한지 도출하였습니다. 그리고 자본총계는 21년 공시자료의 자본총계 금액을 가져왔습니다.
22년 자료는 내년 3월이나 되야 나오니깐 지금 확인할 수 있는 최신자료가 21년 공시자료입니다. 감안해주시고 아래 자료를 봐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만, 해당 자료는 현재 제가 구할 수 있는 자료를 근거로 분석하였기 때문에, 실제 각 업체의 상황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제가 한번 확인하고 싶어서 만든자료임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업체명 | 누적 대출액 (천원) |
대출잔액 (천원) |
자본 기준요건 (천원) |
21년 자본총계 (천원) |
기준요건 gap (천원) |
피플펀드 | 708,306,900 | 352,414,020 | 2,100,000 | -4,981,025 | 7,081,025 |
그래프펀딩 | 98,968,000 | 43,796,000 | 700,000 | 673,955 | 26,045 |
론포인트 | 76,835,000 | 21,551,000 | 350,000 | 10,000 | 340,000 |
리딩플러스 | 56,984,229 | 30,492,939 | 700,000 | 171,933 | 528,067 |
펀다 | 49,619,965 | 6,827,945 | 350,000 | 307,953 | 42,047 |
모우다 | 20,039,000 | 6,401,146 | 350,000 | 116,410 | 233,590 |
일단 제가 확인할 수 있었던 37개소에(등록된 온투업체는 48개소) 한해서 모두 21년 자본총계를 확인해봤는데요.
※ 나머지 11개소는 공시자료도 좀 이상하고, 거의 대출 실적의 규모가 작은 상대적으로 영세한 개소로 일단 제외하였습니다.(제외한 11개소의 누적대출액 평균 18억원)
6개 업체가 현재 대출잔액 기준 자본 기준요건에 21년 자본총계가 미달되었습니다. 업계 1~2위를 다투는 피플펀드가 제일 눈에 띕니다.....
아까 포스팅한 기사의 온투업 실무자의 의견을 빌리자면, 해당 업체는 전환사채의 양이 많아서 자본확대는 어려움 없이 될 것 같다고 하긴 했습니다. 저도 피플펀드가 온투업 등록 취소되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당장 연말까지 확보해야할 자본이 70억 이상 필요하다는 사실은 놀랍네요.
(기준요건 gap 금액이 자본기준 충족을 위해 현재 필요한 금액으로 보시면 됩니다.)
저도 충격이었는데 제가 주력으로 투자중인 펀다도 있네요. 바로 펀다 문의하기로 물어봤죠. 답변이 10월 27일 증자를 통해서 자본금 1차 확충은 진행했고(신주 발행으로 약 5억 정도 규모), 12월에 내년 사업을 위한 증자를 추가로 추진한다고 합니다. 일단 낙관적으로 보고싶은 내용은 펀다의 경우 일상환 시스템이라 대출잔액이 타 업체에 비해 작습니다. 그래서 3.5억의 자본금만 확보하면 되요.
3.5억 자본금 대비 gap이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42백만원 정도니깐 CEO가 그정도는 못 만들겠어요? 물론 22년 영업적자가 나서 자본총계가 21년 대비 더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등록 취소까지 되는 최악의 사태는 막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렇게 되길 빌고 있기도 하고요 ㅠㅠ;;;;
어쨋든 저 6개 업체가 아닐 수도 있어요. 금융당국에서 연초부터 계속 자본기준 충족을 위해 계속 업체와 소통을 했다고 하니 별 문제 없이 잘 해결이 되었으면 합니다. 어떻게 보면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어요. 투자금이 막 수십업의 거액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몇천만원에서 5억 정도니깐요. 피플펀드는 70억이지만 걱정할 필요없다고 봅니다.
이상 긴급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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