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Do It!]P2P 투자 중급편(90days)

안녕하세요. 7청소부9입니다.

P2P 투자 입문편에 이어 오늘부터는 P2P 투자 중급편을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중급편이라고 해서 뭐 입문편보다 더 어렵고 그런건 전혀 없습니다.

단지 상품의 복잡성과 리스크의 다양성 그리고 소액보다는 조금 향상된 투자금을 요하는 것이죠.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중급편에서 다룰 P2P 투자 플랫폼의 첫번째는 90days 로 선택했습니다.

제 P2P 투자 포트폴리오중에 과반을 차지하고 있기도 한 곳입니다.

3월말 기준으로 제 포트폴리오 금액의 67%를 차지했습니다.

제가 많이 투자한다고 해서 좋은 곳이다 라고 할 순 없지만 저도 나름 많이 따지는 성격이라서

그만큼 제가 이것저것 따져보고 투자를 한 곳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90days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연체율이 낮습니다.

90days 21년 재무제표

좀 어려운 얘기일수도 있는데요.

걍 필요한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21년 재무제표를 보면 자본총계가 61억원이고, 자산도 85억으로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다만 P2P투자가 아직 초입단계라 영업익이 아직 나지는 않습니다만,

규모의 경제로 내후년 정도면 영업이익이 플러스로 전환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체율이 낮다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적은 리스크로 안정적인 수익율을 보장한다는 것이죠.

90days 에는 월간 공시를 통해 현재 대출잔액과 연체율 잔액을 매달 공시하고 있습니다.

아래 캡쳐를 봐주실까요?

22년 2월 월간공시

올해 가장 최근 월간공시가 23년 2월이라 비교를 위해 정확히 1년전 자료를 가져와 봤습니다.

연체채권잔액이 6.2억 있는게 보이시죠?

이걸 보면 뭐야 연체가 4.77% 나 되네. 너무 위험한거 아냐? 라고 하시겠죠.

그럼 23년 2월 월간 공시 자료를 볼까요?

23년 2월 월간공시

23년 2월 월간 공시입니다. 

연체채권 잔액이 있죠? 금액이 어떻습니까? 1원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습니다.

이건 뭘 의미하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1년 동안 연체채권이 없었다는 겁니다.

그렇다는 건 저 6.2억짜리 연체채권은 최소 1년 이전에 발생한 채권으로

최근 1년동안은 연체된 투자금이 없다는 거죠.

 

이해되시나요?

1년동안 투자되었던 금액중에 상환중인 건을 제외하고 모두 투자자들에게 원금이 보장되었고,

투자수익도 안겨줬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물론 앞으로 상환중인 채권중에 연체될 가능성이 제로라는 건 아닙니다만,

적어도 최근 1년간 안정적으로 투자수익을 보장해줬다라고 보면 됩니다.

이건 제가 90days를 투자처로 선택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둘째, 투자수익율이 높습니다.

투자수익율이 얼마인지 투자상품 캡쳐한 것을 보시죠.

90days 투자목록

이건 제가 일전에 투자목록을 캡쳐해놓은 사진인데요.

90days는 초단기(2일 ~ 7일)상품, 중기(30일), 장기(150일~) 상품들이 있으며,

최저 10.2% ~ 13.2%까지 투자수익을 주고 있습니다.

저는 저 상품들 중에 무조건 초단기 상품만 투자합니다.

물론 수익금은 작습니다만, 일단위 투자를 통해 복리로 투자수익율을 계속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셋째, 초단기 상품 투자로 유동성 활용에 용이합니다.

 

이건 또 뭔 소리냐? 

쉬운말로 얘기해서 매일 투자상환이 되니깐 내가 필요할 때 투자를 잠시 멈추고 

돈을 쓸 수 있다 이겁니다.

P2P 투자의 상품중 절대다수가 부동산 담보 상품입니다.

입문편에서 소개한 투게더, 피플, 8퍼센트 등에서 주력상품으로 취급중이죠.

이런 상품들은 거의 투자수익만 1개월에 1번씩 주고 원금은 만기 일시상환이 대부분이에요.

만기는 대개 12개월에서 길게는 36개월짜리도 있습니다.

그러니깐 원금이 최소 12개월은 묶이는 거죠. 

소액으로 하셨다면 관계없겠지만 투자금을 좀 크게 하셨을 경우에

갑자기 급전이 필요할 때 투자금을 찾을 수 없는 단점이 있죠.

하지만 90days는 2일 ~ 7일 초단기 상품으로 이런 단점을 상쇄할 수 있습니다.

급전이 필요할 때 최대 7일만 기다리면 내 투자금을 상환받아 단기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90days 상환 스케줄

실제 제 포트폴리오의 상환 스케줄표 인데요. 

90days 에 투자하시면 마이페이지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만약에 제가 급하게 5천만원이 필요한데, 지금 수중에 돈이 없다고 한다면

4/11일까지만 있으면 원금이 상환되므로 불확실성이 없어지는 거에요.

이런식으로 매일 7일짜리 상품에 투자해서 그다음주에 원금과 수익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짧게 핵심만 알려드리고자 포스팅을 시작했는데,

어마어마하게 길고 재미없는 글이 되어 버린거 같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투자의 장점을 설명하려고 하다보니 그렇게 된거 같습니다.

물론 P2P 투자도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를 상쇄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저도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투자 중급편으로 90days의 장단점 시스템에 대해 소개를 해드렸고,

다음에도 또 다른 투자 이야기로 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마무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