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투자플랫폼 연재] 여섯번째 이야기 : 펀다(2/2)

안녕하세요. 7청소부9입니다.

5분 전에 펀다 첫 번째 글을 마무리하고 일을 하려고 했는데.....

아직 일할 준비가 안돼서 시간이 좀 남아있네요. 그래서 생각했던 거 잊어먹기 전에 두 번째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이전 글에서는 3가지 장점을 얘기했었는데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넷째 매출금액 상환 집행으로 인한 상환율에 신뢰성이 높다. 이건 뭔 소리야??? 얘는 왜 이렇게 말을 어렵게 하려고 하냐?? 이렇게 생각하실 분들이 분명 계실 겁니다. 나름 제가 가진 개념을 한 문장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하는데 좀 부족하죠. 다음 문단에서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P2P 플랫폼에서 제가 대출은 받아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기본적으로 상환일 이전에 입금이나 자동이체 방식으로 상환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 상식선 상에는 그 방법밖에 없어요.

그런데 펀다는 상환금을 해당 상점의 카드 매출금액의 25% 정도 미리 떼서 상환을 집행하고 나머지 남은 금액을 정산해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깐 차주의 상환의지와 무관하게 상환을 집행하는 거죠. 그래서 그럴리는 없다고 생각되지만 차주의 도덕적 해이가 개입할 개연성이 낮습니다. 쉽게 말하면 돈 있는데도 안 갚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는 겁니다.

일부 P2P 투자 플랫폼에서 개인신용대출 상품을 제가 이용해본 결과 수익률은 괜찮았지만(명목 수익율 13~15%) 잘 갚는 차주도 있지만 미상환 부실채권이 발생해서 결국 수익률을 다 까먹고 현재 한자리수 수익율도 겨우 유지하는 정도입니다. 부실채권은 말그대로 다수의 정상채권이 잘 상환을 해도 그 수익율을 다 까먹는 골치 아픈 존재입니다.

요즘에야 거의 카드를 안 쓰는 곳이 없기 때문에 상점이 망하는 경우야 어쩔 수 없습니다만, 상환 신뢰도는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섯째 투자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상점에 투자하기 때문에 이들의 상환능력은 매출정보와 상환 이력으로 판단할 수 있는데 이런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 매우 적극적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듯이 평균 매출, AI예측 매출 등의 정보는 초기 펀다에는 없었습니다. 2개월 전에 시범 적용 후 투자자들에게 반응이 좋고 도움이 된다는 판단하에 제공된 기능입니다. 이외에 각 상점의 매출정보 및 대출/상환 이력에 대해서는 아래 상점 옆의 돋보기 메뉴를 누르면 아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기능은 정보력이 취약한 개인투자자들에게 투자 의사결정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또한 긍정적인 점은 이러한 혁신을 위해 계속 노력한다는 자세가 보인다는 점입니다. 

그럼 펀다는 장점만 있고 단점은 없느냐. 완전무결한 투자 플랫폼이냐? 그건 아니겠죠. 어디나 장점이 있다면 단점도 있게 마련이죠.

제가 생각하는 단점은....

첫째 투자상품이 너무 많다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한데, 투자현황 조회가 다른 P2P 플랫폼보다 좀 오래걸립니다. 이건 아침에 좀 더 잘 나타나는데요. 예치금과 투자잔액을 확인하려면 거의 새로고침을 한 5~7번은 해야되더라고요. 이는 뭐 차츰 나아질거라고 봅니다. 뭐 2~3분 늦게 본다고 제 돈이 날라가는 것도 아니니까요. 좀 여유를 가지고자 합니다. 

둘째 내가 투자한 상품에 대해 조회할 때 상점명으로 검색이 안되고 일단위로 리스트를 찾아야 합니다. 이것도 투자상품이 너무 많아서 그런것 같은데 내가 투자한 상점을 검색해서 해당 상점에 몇 개의 상품에 투자한 건지 좀 확인하고 싶은 경우가 있는데 이건 펀다를 사용해 보시면 좀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지속적으로 해당 기능이 되도록 요청해볼 생각입니다.

현재까지 제가 발견하고 불편하다고 느낀 점은 이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점이 단점을 커버하고도 남는 수준이기 때문에 저는 계속 투자를 이어 나갈 생각입니다.

향후 펀다 투자 카테고리에서 투자 후기 및 투자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관리하는 파일 작성한 것들에 대해서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2회에 걸친 펀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