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청소부9입니다.
벌써 P2P 투자 플랫폼 연재도 여섯 번째 글이네요. 1달간 블로그 생성 뒤 거의 방치 수준으로 놔두다가 급관리하려니깐 힘들지만, 나름 보람이 있습니다.
오늘도 새벽 업무 중에 잠시 짬을 내서 또 다른 투자 플랫폼을 소개드릴까 합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곳은 펀다입니다.
위 링크에서도 알 수 있듯이 펀다가 추구하는 투자 모델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대출/투자 상품입니다.
제가 카테고리에 펀다에 대한 독립적인 공간을 만들어 놨는데 그 이유는 제가 여러 가지 P2P 투자 플랫폼을 활용하여 투자하고 있지만 거의 주력으로 투자하고 있는 곳이 바로 이 펀다입니다.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제 P2P 투자 경력(약 3년) 동안 여러 곳에 투자해보고 느낀 점은 각자의 투자 플랫폼은 고유의 장단점을 지니고 있지만 어디가 좋다 나쁘다 평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다만 어떤 곳이 자신의 투자스타일과 맞다는 것은 찾을 수 있죠. 그런 투자스타일과 장단점이 제일 궁합이 좋은 곳을 선택하셔서 투자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한테는 펀다가 그런 핏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또 다르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건 개취니깐요. 제가 느낀 관점에서 펀다가 저한테 맞는 이유를 설명드리도록 하죠.
펀다에서 제공하는 투자상품의 개요에 대해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펀다는 등록된 소상공인의 카드 매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처럼 쓸 수 있는 대출 한도를 설정해줍니다. 그 한도 내에서 사장님들은 대출신청을 낼 수 있죠. 이렇게 대출신청이 났을 때 저처럼 투자자들에게 해당 상품이 노출이 되는 겁니다.
위 화면처럼 상호와 3개월 평균 매출, 펀다 AI가 예측한 금번 달 매출이 표시되고 모집금액이 표시됩니다. 이렇게 매일 많게는 200개에서 주말에는 10개 미만으로도 상품이 계속 제공이 되죠. 투자는 최소 5천 원부터 모집금액의 약 5%까지 투자가 가능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펀다의 장점을 이제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일단위 투자/상환으로 인해 일복리 투자로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제가 가장 매력적으로 느낀 점은 일단위로 원리금이 상환되어 끊임없는 재투자를 통해 자본을 놀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일을 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도 그렇게 얘기했다죠. '복리투자야 말로 인간이 발명한 최고의 발명품이다'라고 얼마 안 되는 돈이라도 복리의 마법에 들어가게 되면 시간이 그 수익을 어마어마하게 늘려주는 거죠.
시점의 차이는 있지만 펀다는 매일 오전 7시에 원리금이 상환되고, 오전 10시에 그날의 새로운 투자상품이 실시간 업데이트됩니다. 오늘 원금이 200만 원 이자가 3만 원 상환이 되었다면 새로운 원금 3만 원을 또 투자하면서 계속 일복리로 투자가 되는 거죠. 일상 환이기 때문에 각 상품에 대한 이자가 일당 3만 원 정도 되려면 원금 투자가 약 9천만 원 ~ 1억 정도가 꾸준히 돌아야 합니다. 연단 위로 환산하면 1,100만 원이기 때문에 약 11~13% 정도 수익률이 나는 거죠.
제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10월 평균 일단위 투자원금이 143,423,544원이고 원금상환이 2,482,418원 이자상환 46,824원이었습니다. 아래 표에 평균 항목을 보시면 돼요. 저는 매일 투자금액 및 상환액을 구글시트에 양식을 만들어 놓고 수시로 업데이트하면서 관리 중입니다.
10월 전체 |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합계 | 평균 |
투자상품수 | 15 | 113 | 137 | 141 | 113 | 129 | 44 | 2,728 | 88 |
원금상환 | 10 | 1 | 1,489,227 | 5,091,645 | 6,166,603 | 3,346,950 | 2,515,441 | 76,954,962 | 2,482,418 |
이자상환 | 99 | 58 | 74,218 | 122,555 | 52,377 | 49,174 | 51,492 | 1,451,537 | 46,824 |
소계 | 109 | 60 | 1,563,445 | 5,214,200 | 6,218,980 | 3,396,123 | 2,566,934 | 78,406,499 | 2,529,242 |
투자금액 | 143,585,502 | 144,007,610 | 142,468,139 | 142,523,127 | 143,544,125 | 144,221,894 | 143,427,031 | 4,446,129,854 | 143,423,544 |
원금상환비율 | 0.0000% | 0.0000% | 1.0453% | 3.5725% | 4.2960% | 2.3207% | 1.7538% | 1.7308% | 1.7308% |
이자상환비율 | 0.0001% | 0.0000% | 0.0521% | 0.0860% | 0.0365% | 0.0341% | 0.0359% | 0.0326% | 0.0326% |
이자상환비율(연환산) | 0.0251% | 0.0148% | 19.0145% | 31.3861% | 13.3182% | 12.4449% | 13.1040% | 11.9162% | 11.9162% |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요일부터 월요일까지는 거의 상환이 안됩니다. 이건 펀다의 시스템인데 어제 정산된 금액이 오늘 입금되는 방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가 통상 월요일 ~ 금요일까지 출근해서 일하잖아요? 그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그전날 정산된 금액이 입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화요일은 토~월 까지 3일간 정산된 이자가 한꺼번에 들어오고, 수요일은 같은 기간 동안 정산된 원금이 한꺼번에 들어오기 때문에 다른 날보다 상환액이 차이가 있습니다. 10월의 경우 월요일 노는 날이 많았기 때문에 화요일 정산되던 이자가 수요일로 밀려서 저런 통계가 나왔습니다.
제 기준으로 펀다에 투자한지는 현재 490일 정도 되었고, 현재 누적 수익금은 829만 원, 1억 4천 정도 투자원금이 돌고 있고요, 일평균 5만 원 정도로 수익금이 나고 있습니다. 연이율로 환산하면 약 12~13% 정도 돼요. 이렇게 보장된다고 하면 꽤 괜찮은 수익률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현금흐름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는 약 1년 정도가 걸린 것 같습니다. 절대 바로 이런 수익률을 생각하시면 안 되고요, 꾸준히 투자를 지속하면서 시스템이 갖춰질 때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둘째 내 투자금이 묶이지 않고 현금흐름을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첫 번째 장점에서 파생되는 장점인데요. 다른 P2P 플랫폼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원금이 묶이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투자를 했다 하면, 거의 만기가 1년에서 빠른 게 6개월 정도입니다. 소액 투자를 하셨더라도 원금은 거의 만기상환이기 때문에 중도상환이 없다면 묶입니다.
그런데 펀다는 일상 환이 거의 매일 이루어지다 보니 아까 제가 올려드린 표에서도 보셨듯이 일 원금상환이 저의 경우 거의 250만 원 정도입니다. 그럼 투자금액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제가 투자를 했다 하더라도 급하게 현금이 필요할 때는 원금을 상환받고 바로 투자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게 제 입장에서는 너무 좋은 장점입니다.
투자는 결국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위해서 하는 건데 내 돈을 내가 어디 묶여서 못쓰게 되면 안타깝잖아요. 즉시 현금화되는 투자처에 대해서 제 입장에서는 가산점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셋째 수익률이 높다. 말 그대롭니다. 수익률이 제가 해봤던 투자플랫폼 중에 거의 상위급에 들어갑니다. 기본적으로 소상공인 급전 상품으로 명목 수익율이 15%입니다. 물론 세금 띠고 수수료 띠면 12~13% 정도 되는데 이게 낮은 수익률은 아니죠.
10월 수익금 인증합니다. ^^;;;;
아까 제가 일단 46,824원이라고 했는데 투자계정이 1개 더 있어서 거기서도 약 12만 원 정도 수익이 났습니다. 그래서 합치면 145만 원 정도로 일단 수익금은 얼추 맞습니다.
특이한 건 세금이 수수료의 거의 1/5 수준인데, 세금을 1개의 투자처에서 생긴 이익에 매기는 게 아니라 1개의 투자상품에서 생긴 이익에 매깁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펀다에 등록된 상점에서 일자별로 자기 한도 내에서 돈을 빌릴 수 있다고 했잖아요. 그럼 한도내에서 매일 빌릴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럼 하나의 상점에서 여러 개의 투자상품이 있겠죠. 그럼 투자금액이 분산되고 일단위 상환이다 보니 투자금이 크지 않으면 거의 수익금이 크지 않아요. 그럼 소득세 15.4% 계산해서 1원이 안될 수 있죠. 그럼 세금은 절사 되어 면제가 됩니다.
투자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런 경우가 무척 많습니다. 하지만 수수료는 떼는 방식이 다르니깐 어느 정도 나옵니다. 하지만 저 정도 수익이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글을 시작하고 나니 너무 길어졌네요.
아직 알려드리고 싶은 장점이 많은데 다음에 2번째 글도 써야 할 거 같네요.
혹시나 노파심에 말씀드리는데 "이 정도면 펀다 임직원아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만, 절대 아니고요.
투자자 중의 한 사람이며, 제가 1년 넘게 써보고 진짜 괜찮다고 느끼는 거라서 제가 맨땅에 헤딩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알려드리고 싶은 순수한 마음입니다. ^^;;;;
그럼 다음 글에서 남은 장점과 단점들도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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